23년이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그리고 요즘 들어 글도 자주 쓰지 못하고 있어 23년의 마무리가 살짝 아쉽기도 하네요..ㅎ
그래서 이 참에 23년도 나의 1년이 어땠는지 돌아보려고 합니다. 회고..?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한(20%) 회고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커리어를 위한 한 걸음


1월부터 작게나마 이직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속으로 "너만의 강점이 있어?"라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없었다.

사실 나의 강점은 노력이라고 믿고 실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쪽 업계에서의 업무 지식도 깊지 않았고 업무 능력도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없었다.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궁금한 부분들만 구글링만 했을 뿐 그 흔한 독서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커리어 향상을 위한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고자 해서 이번년도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기 시작했다.

2023.03.10 - [🖋 끄적끄적] - 개인의 성장을 위한 목표!

 

개인의 성장을 위한 목표!

어느새 23년 중 1분기가 거의 끝나가네요..🤭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ㅅㅎ 항상 연초에는 계획은 많아도 항상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많이 없더라고요 저는..ㅠㅠ 그래서 이제는 제가

rae-gi.tistory.com

 

2.  커머스 회사로의 이직


 

상반기부터 이직에 대한 생각이 이어져 이직을 결심하게 되어 하반기에 패션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이전 다니던 회사 팀원들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아쉽기는 했지만.. 많은 응원과 좋은 마무리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지금의 회사 이전 몇 군데의 회사에 인터뷰를 했지만 아쉬운 결과들을 전달받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찾게 되었고 이론적인 부분들을 더욱더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이직을 성공하게 되었다.

 

3. 새로운 문화에 대한 만족, 그리고...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된 회사에 대한 컬처가 나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전 회사에서 내가 바라던 문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1on1, 올핸즈, 피드백 문화 그리고 내가 이전 회사에서 매우 갈구했던 One Team One Goal 문화

나는 그중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에 피드백 문화가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원했다.

하지만 아직 주니어인 나에게는 피드백 문화가 아직은 많이 아팠다.. 사실 이건 매우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사실 지금 노력도 많이 했고

심지어 전 회사에서 팀원들에게는 '정말 자극을 주는 좋은 동료'라는 말을 들었다. 나 스스로 노력도 많이 했고 아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생각했지만 이곳에 와서 정말 현실적이고 내가 생각도 못한 나의 나쁜 습관들을 이야기를 해주는데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란 게 이런 거구나.."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엉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제일 중요한 '왜'가 항상 빠져있는 것이다. 막연하게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간결하게 전달을 하려 해서 나왔던 것 같다. 한동안 이런 피드백들이 무수히 나오니 한편으로 지금까지의 내가 너무 별로였고 지금의 나도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만 글을 쓰면 팀원들이 굉장히 냉정해 보이겠지만 절대 아니다. 절대로! 이건 텍스트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직하고 3~4개월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주로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4. 적응하고, 이겨내고,  나아가는 중


사실 지금도 3번에 대한 문제가 현재 진행 중이고 여전히 어렵긴 하다. 하지만 이 부분을 내가 냉정하게 나 자신을 파악하고 팀원들에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았다. 원인과 결론은 생각 외로 너무 간단했다.
첫 번째, 나 스스로 팀원들을 어려워했다. 이유는 지금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연차도 있고 내가 가고 싶었던 회사에 있었던 사람들이라 나도 모르게 "이 사람 말이 맞을 거야"라는 게 있다 보니 내 의견도 말을 잘 못하게 되고 팀원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었다.
그런데, 웃긴 건 정작 팀원들은 나에게 수도 없이 자신의 의견이 틀릴 수 있으니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하였다. 그렇다. 내가 말을 드럽게 안 들었던 것이다..ㅋㅋ

두 번째, 마음이 너무 앞서있었다. 사실 팀원들, 리더와의 1on1 에서 "너무 잘하려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격려로만 들렸다. 아니, 그렇게 들으려 했다.

그런데 정말 생각해 보니 나는 정말 아직 실무, 이론에서도 아직 부족하다. 그리고 내 마음속 한 곳에서 잘 보여야지 라는 생각과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었다. 100점을 넘어 120점을 받고 싶어 수업시간에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 체 그저 선생님의 질문에 손을 번쩍 들어 적극성을 어필하고 싶었던 학생 같았던 것이다.  스스로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되돌아봤을 때 나는 피드백이 두려웠던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100점을 받아야 한다면 모르는 게 없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혼자 고민하고 썼다 지웠다 하다 보니 결국 아예 다른 답을 가지고 오게 되었고, 업무에 있어 내 자체가 업무를 느리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렇게 나를 되돌아보고 난 후 내가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명확하게 알고 현재는 개선하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피드백은 받고 있다. 그리고, 계속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감정을 빼고 문제만을 보려 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을 수 있게 되었다.

 

끝으로..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2024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저도 24년에는 더욱더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