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협업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업무 중 겪었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과 해결했던 부분을 공유하고 기록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
늘 피드백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

 

저는 이번 팀에서는 정기배포를 위한 QA를 주로 진행했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스쿼드 조직에서 기능개발이 완료되면 저는 각 스쿼드에서 이번 정기배포 트레인에 탑승한 기능들에 대한 QA를 진행하는 포지션이었습니다.

 

보통 정기배포를 위한 테스트 환경은 실제 유저환경과 거의 비슷한 환경, 서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QA 이전에 미리 테스트 데이터들이 존재 및 생성되어 제가 임의로 데이터를 변경하여 테스트하고 있지만 간혹 개발 일정 또는 A/B 테스트로 인해 데이터를 하드코딩 및 QA가 임의로 조작하기 힘든 경우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슈 아님)

 

요럴 때는 저희가 개발자 분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테스트 데이터 세팅 과정에서의 소요시간 및 리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소요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서로의 리소스를 줄일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이 생기게 되었고 제가 진행했던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굉장히 작고 하찮은 해결방법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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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가 들었던 고민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확인하기 위한 케이스들을 다 요청할 수 있을까?
2. 케이스 하나당 세팅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고 번거로운 작업이면 어떻게 요청을 드려야 하지?
3. 내가 임의로 조작했을 시 확인하려던 케이스가 해당 환경으로 확인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지?

사실 이런 고민들이 들었던 가장 큰 원인은 제가 스스로 어떻게 테스트를 진행해야 할지 정리가 되지 않아서였을 수도 있지만 일단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내가 확인해야 할 케이스들을 시나리오화 하여 개발자분에게 어떠한 방향으로 테스트를 진행할지 공유하자

• 저도 개발용어, 코드만 보고 어떤 작업인지 이해하기 어렵듯이 개발자분들도 저희 용어, 테스트 요청 값들만으로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먼저 시나리오화 하여 공유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개발자 분들도 지금 세팅하는 부분이 어떤 동작을 확인하기 위해 세팅하는지 싱크가 되고 추가로 개발자 관점에서의 케이스들도 함께 확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예시) 'Case1 : 오늘의 퀴즈 정답 선택 요소가 사진일 때의 동작 확인', 'Case2 : 퀴즈 화면에서 정답 선택 후 결과 화면 동작 확인

2. 요청 및 확인하고자 하는 케이스들을 그룹화하여 공유하자

• 1번과 연결된 방법이기도 한데요 데이터를 요청할 때 해당 데이터에서 내가 확인 가능한 케이스들을 그룹화하여 공유를 드리면 제가 1번째 케이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는 다음에 어떤 케이스의 데이터를 변경, 추가, 삭제할지 알고 미리 세팅할 수 있어 서로 케이스 확인, 세팅 과정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확인 완료한 케이스, 확인하지 못한 케이스를 정리 후 공유하여 추가적인 논의를 나누자

• 데이터 세팅을 한다고 해서 제가 확인하려 했던 케이스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확인하는 케이스에 비해 데이터 세팅의 리소스가 많이 소요되거나 현재 환경에서 세팅이 불가능한 상황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 완료 후 QA팀에서 확인한 케이스, 확인하지 못한 케이스를 정리하여 공유 후 확인하지 못한 케이스에 대해서 해당 스쿼드 조직과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단 배포 후 실제 환경에서 확인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확인 후 배포할 것인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죠

✒️ 마지막으로..

QA 진행함에 있어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테스트 기대결과에 있어 주관적인 부분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상 문제는 없고 문구, UI가 살짝 다른데 이렇게 동작하는 게 맞는 거겠지, 스펙이 변경되었나 보네" 등 혼자 판단 후 배포를 진행한다면 설령 기능상 문제가 없어 장애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요구사항과 다르기 때문에 QA관점으로서는 이런 부분은 꼭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