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24년 상반기를 돌아보는 글을 작성했었다. 작성하고 보니 우중충한 이야기만 있었다..(회고라 하기 어려운)
24년을 돌아본다는 느낌으로 작성했으니 너무 프로젝트회고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ㅎ
24년 상반기 돌아보기 ⬇️
2025.01.03 - [🖋 끄적끄적] - 24년 돌아보기(a.k.a 회고록)_상반기
📝 24년 하반기
마음의 평안과 불안함
육지에서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고 제주도로 내려오게 되었다.
이미 제주에 거주하는 친구 덕분에 QA직군은 아니지만 잠시 쉬는 동안 일하게 될 직장도 구하게 되었다.
그렇게 퇴근 후에 자기계발과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씩 나 자신을 회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나의 커리어가 멈춰있는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이 좀처럼 사라지지는 않았다.
지금 회사에서 기존 나의 업무 경험을 접목시키다.
현재 나는 회사에서 경영지원 팀으로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회사 규모가 작아 모든 팀원이 콘텐츠 관련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 사실 QA라고 하면 테스트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효율적인 프로세스 개선 업무도 있다.
지금의 회사에서 내가 해오던 업무를 녹여볼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 현재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개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내가 겪고 해 왔던 인사이트들을 공유하면서 지금 팀에서도 노션과 슬랙을 도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 명확하지 않았던 팀 목표들을 OKR 방식과 동기부여를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하면서 모두가 효율적으로 업무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도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아..스타트업, IT업계와 다른 부분들이 많구나”를 느끼면서 좌절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현재 팀의 상황에 맞는 프로세스들을 찾다 보니 스스로의 동기부여도 올라가고 색다른 관점으로 팀을 바라보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그렇게 지내던 중 친구가 프로젝트 협업 제안을 했다.
프로젝트는 제주도 관광지 관련 웹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내 역할은 QA업무와 기획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업무였다.
그렇게 멈춰있다고 느꼈던 나의 커리어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예전부터 프로덕트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을 좋아했던 나에게는 더욱 끌리는 프로젝트였다.
QA는 재밌다. 하지만 기획도 너무 재밌다.
회사,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내가 해보고 싶었던 기획 쪽에 관여하는 업무들을 진행하다 보니 다시 QA에 대한 애정도 많이 생긴 나를 보게 되었다. 사실 아직 나는 프로덕트 오너 정도의 기획력이 한찬 아니다 보니 자연스레 QA, 사용자 관점에서 더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나의 목표들과 같은 방향을 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그래서 25년에는 어떻게 지낼 것인가?
24년도에 회사에서 받았던 피드백과 스스로 느낀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1. 오너십이 부족하다.
- 사실 명확한 해결 방법은 모르겠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가늠하기 어렵다..(사실 내가 오너십이 없는지 몰랐다..)
- 그렇지만 일단 내가 만드는 제품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비슷한 경쟁사의 제품들도 사용하는 노력들을 해봐야겠다.
2. 커뮤니케이션(공유)이 부족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공유는 하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그렇기에 일단 생각나는 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있을 것 같다.
-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습관 (중복되는 문맥, 단어 최소화)
- 경험을 공유하는 습관 (블로그에 인사이트 글 기재, 어떤 어려움과 그로 인한 나의 해결법 공유)
3. 일을 위한 일을 하지 말자
나도 격하게 공감한다. 단지 내가 하는 일이 일을 위한 일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을 뿐이다.. 그래도 노력해 보자
- 남들에게 멋있게 보일 필요 없다. 드라이하게 효율을 중심으로 일하자
-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해서인지, 지금 하려는 일이 지금 하는 일과 연결된 일인가? 목표 달성에 용이한 일인가? 되묻기
끝으로..
아무튼 이런저런 정리되어있지 않은 글을 썼지만 결국은 지금의 나보다 더 괜찮은 내가 되기 위한 일이니 긍정적으로 이왕 사는 거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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